# 침수 취약계층 대피도우미 참여 확대 □ ○○군에 홀로 거주하는 A씨(80대)는 지난해 여름 폭우로 집이 침수되어 크게 고생했었다. 거동이 불편해 혼자서는 대피가 어려운데다, 반지하주택이라 침수 가능성이 커 올해 여름도 물난리를 치르진 않을지 걱정이 컸다. 하지만,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대피도우미가 지정되어 시설물 안전을 미리 살피고, 비상시에는 대피를 지원한다는 소식에 안심이 되었다. ○ 행정안전부는 최근 3년간 침수 이력이 있는 구역 내 장애인, 65세 이상 독거노인 등 침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대피지원단을 1:1로 매칭해 사전예찰(전화, 방문) 및 특보 발령 시 사전대피를 지원하는 ‘침수 취약계층 대피도우미’를 운영한다. ○ ?온기나눔 캠페인? 참여기관인 국민운동 3단체와 자원봉사단체 등도 ‘대피도우미’로 참여해 집중호우, 태풍 등 발생 시 신속한 대피를 지원할 계획이다. # 전통시장 등 인파밀집 야외공간 에어텐트 설치 등 ‘냉기나눔’ □ ○○시에 거주하는 B씨(40대)는 평소 좋은 물건들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하지만, 여름철에는 무더운 날씨에 냉방이 제대로 되지 않아 전통시장을 방문하기가 꺼려졌다. 그러나, 지역 자원봉사센터에서 냉방시설을 갖추고 얼음물과 부채 등 냉방물품을 구비한 ‘쉼터’를 마련해, 무더위에도 쾌적하게 장을 볼 수 있게 되었다. 시장 상인들도 물건을 판매하는 중에 틈틈이 ‘쉼터’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어 크게 반기는 분위기이다. ○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전국 245개 지역 자원봉사센터는 전통시장, 지역축제 등 시민이 밀집하는 야외공간에 냉방시설을 갖춘 에어텐트 형태의 쉼터를 설치하고, 폭염 대응 안전수칙 안내와 함께 냉방물품을 지원해 온열질환 예방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앞장선다. ○ 이 외에도 ‘무더위 쉼터’ 모니터링 및 물품지원, 취약계층 폭염예방 키트 제작·배포 등 다양한 활동으로 여름철 ‘냉기나눔’에 동참할 계획이다. |
□ 행정안전부(장관 이상민)는 ‘온기나눔 캠페인’ 여름철 집중기간을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3개월간 운영한다고 밝혔다.
○ 행정안전부와 대한적십자사 등 15개 민간 자원봉사·기부·자선단체*가 참여하는 ‘온기나눔 범국민 추진본부’는 지난 6월 26일 실무추진단 회의를 개최하고 여름철 특수성을 살린 나눔·봉사활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.
* 대한적십자사, 한국자원봉사협의회,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,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, 한국자원봉사포럼, 한국자선단체협의회, 한국사회복지협의회, 구세군대한본영, 한국모금가협회, 바보의 나눔, 새마을운동중앙회, 한국자유총연맹,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, 한국자원봉사학회, 한국사회복지학회
□ 이번 여름철 집중기간에는 폭염, 집중호우·장마, 태풍 등 대규모 인적·물적 피해를 일으키는 자연재난·재해가 빈번히 발생하는 시기적 특성*을 고려해,
*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(5.15.~10.15.), 태풍 발생 집중기간(7~9월, 90%)
○ ‘온기나눔 캠페인’을 통해 협조체계가 구축된 민간기관·단체와 함께 여름철 재난·재해 예방과 일상회복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.
○ 또한, 지방자치단체는 시·도와 시·군·구 별로 설치된 자체 ‘온기나눔 캠페인’ 추진본부 주관으로 자연재난·재해 대응을 위한 지역 맞춤형 협력과제를 발굴해 추진한다.
□ 이에 따라, 여름철 집중기간 동안에는 자연재난 취약계층과 피해주민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유형별 나눔·봉사활동을 집중 시행할 계획이다.
○ 무더위 취약계층 방문 및 냉방물품 전달, 폭염 발령 시 고령농업인·현장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한 예찰활동 등 ‘이웃과 함께 시원한 여름 나기’,
○ 침수 우려지역 배수구·배수로, 빗물받이 등 점검·청소, 침수 취약계층 대피도우미 참여 확대 등 ‘호우 대비 안전 살피기’,
○ 피해 주택·농경지 등 복구 지원 및 성금 모금, 심리회복 지원 등 ‘재해 복구에 온기 더하기’ 등을 참여기관·단체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추진한다.
□ 한편, ‘온기나눔 캠페인’은 온 국민이 서로를 배려·격려하는 국가적인 나눔·봉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, 지난해부터 다양한 기관·단체와 함께 공동의 메시지와 슬로건을 통한 범국민적 활동으로 확산해 나가고 있다.
○ 행정안전부는 캠페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범국민 추진본부를 구성하고, 시기적 특성을 반영한 집중기간을 운영하는 등 참여기관·단체와 함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.
* 봄철 집중기간 활동현황(4.15.~6.15./행정안전부·지방자치단체) : 축제·행사 운영지원 및 질서유지, 집수리, 농촌 일손돕기, 산불예방 및 피해복구 등(4,169건, 238,054명 참여)
○ 특히, 17개 모든 광역자치단체와 110여 개 기초자치단체*도 지역 자원봉사·기부·자선단체, 금융·공공기관, 대학, 기업 등과 함께 자체 온기나눔 추진본부 구성을 완료하고 지역 맞춤형 나눔·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.
* 228개 기초자치단체 중 113개소에서 구성(49.3%), 부산(16)·대전(5)·전남(22)은 100%, 경기(17/31)·강원(9/18)·충북(9/11)·경북(17/22)은 50% 이상 구성
○ 이와 같은 적극적인 캠페인 추진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 자원봉사활동 참여 연인원*은 지난해 같은 기간 696만 명에서 올해 748만 명으로 7.5% 증가했다. * 1365자원봉사포털 기준, 2024.1.1.~6.15.
□ 이상민 장관은 “온 국민이 안전한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”며, “나눔과 봉사의 문화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여름철 집중기간 동안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”고 밝혔다.
(2024.07.01 행정안전부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