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(원장 금한승)은 기후위기 적응정보의 표준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4회 ‘국가 기후위기 적응연구 협의체(이하 협의체)’ 토론회를 6월 20일 숙명여자대학교(서울시 용산구 소재)에서 개최한다.
협의체*는 2022년 9월 6일에 기후위기적응정보관리체계 구축 협력을 위해 물, 농업, 산림, 생태, 수산, 해양 등 10개 부문의 전문기관이 모여 발족했으며, 매년 반기별로 개최되는 토론회에서 그간의 연구 성과를 종합하여 공동연구논문집**을 발간하고 있다.
* 국립환경과학원, 국립기상과학원, 국립농업과학원, 국립산림과학원, 국립수산과학원, 국립해양조사원, 국립생태원, 한국보건사회연구원, 한국농어촌공사, 한국수자원공사
** 2023년 12월 31일 공동연구논문집 창간호(기후변화학회지 14권6-2호, 특별호) 발간
이번 토론회는 국내외 전문가를 비롯해 적응정보 관련 기관에서 총 100여 명이 참석하여 ‘부문별 적응정보 생산?이용 현황 및 표준화?협력 방안’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한다. 1부에서는 △적응정보 표준분류체계 개선방안(국립환경과학원), △기상분야 적응정보 표준화 및 연계활용(국립기상과학원), △농업분야 적응정보 이용 및 표준화 협력 방안(국립농업과학원), △산림부문 적응정보 현황 및 공유방안(국립산림과학원), △공통사회경제경로(SSP*) 예측(시나리오) 기반 수산분야 취약성 평가(국립수산과학원), △연안재해 위험성 평가지표 개선(국립해양조사원)의 발제가 있을 예정이다.
* 공통사회경제경로(Shared Socioeconomic Pathway, SSP): 미래의 사회적, 경제적 발전 경로를 반영하여 예측한 기후변화 시나리오
2부에서는 △기후취약성 평가를 육상 생물종 기초조사자료 표준화(국립생태원), △농업생산기반시설의 적응정보 생산 및 대응방안(한국농어촌공사), △기후변화영향평가도구의 보건 분야 연계 활용(한국보건사회연구원), △환경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·운영 현황 및 협력(한국수자원공사)의 발표가 이어진다. 기관별 발표가 끝난 후에는 전성우 고려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아 발제자들과 종합토론을 진행한다.
유명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“전 부처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후적응 통합정보체계 마련을 위해 국내 적응 연구기관들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”이라면서, “국립환경과학원의 강점인 부문별 실측데이터와 환경위성, 인공지능(AI)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효과적인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을 지원하겠다”라고 밝혔다.
(2024.06.19 환경부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