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정부는 8.8.(화) 하와이주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산불과 화재 피해 대응을 위해 200만불 규모의 인도적 긴급 지원을 결정하고 우리의 지원 의사를 하와이 주정부 및 연방 정부측에 전달하였다.
Josh Green(조시 그린) 하와이 주지사는 우리 정부의 적시에 맞는 지원 결정에 하와이주를 대표하여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.
금번 화재는 미국 역사상 최근 100년 내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한 화재로, 8.12.(토) 현재 93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실종되었으며, 피해 규모가 약 60억불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.
※ 미국내 기존 최고 기록은 2018년 캘리포니아주 화재로 85명이 사망
※ (피해 현황) 8.12.(토) 기준 사망자 93명, 소실 건물 2,200여채, 피해액 약 60억불, 피해면적 약 260만평, 이재민 약 4,500명 추산 / 8.10.(목) 조 바이든 대통령, 하와이 재난지역 선포
- (우리국민 피해 현황) 8.12.(토) 기준 인명 피해는 없으나, 교민 소유 상가?주택 10여채 소실
우리 정부는 식수, 식품, 담요 등 긴급 구호 물품을 현지 대형 한인마트 등을 통해 조달하여 하와이 주정부측에 전달할 예정이고, 또한, 3개 비영리 단체 등 현지 구호 단체에 대한 현금 기여를 통해 하와이 주정부가 산불 및 화재 진압 이후 향후 대응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.
우리 정부의 이번 지원은 한-미 동맹 70주년을 맞은 해에 이루어지는 것이며, 특히, 하와이는 1903년 미주 한인 이민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. 이번 지원이 하와이 주정부가 조속히 재난을 수습하고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는 데 도움을 주고, 양국의 우호협력관계를 심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.
기후변화로 인한 산불, 화재 피해 증가 등 인도적 위기가 심화되고 국제 사회의 협력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글로벌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해외재난구호에 지속적으로 기여해나갈 예정이다.
(외교부, 2023.08.14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