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36차 녹색기후기금(GCF*) 이사회가 7.10(월)부터 7.13일(목)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었다.
* Green Climate Fund: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‘10년 설립된 세계 최대의 기후 기금으로 인천 송도에 소재
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이사회에서는 향후 4년간(2024~2027년)의 운영방향과 우선순위를 담은 전략계획이 채택되었다. 녹색기후기금은 앞으로 동 전략에 기반하여 ①개발도상국 기후대응 역량 강화, ②기후요소를 고려한 개발 방식으로의 전환, ③기후적응력 제고, ④민간부문 참여 촉진 등 4개 과제를 이행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. 동 전략은 올해 10월 마무리되는 녹색기후기금 2차 재원보충*의 성공을 견인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.
* 회원국 정부 등으로부터 공여를 약속받는 재원 조달 절차로, 녹색기후기금은 설립 이후 총 203억불(초기 103억불, 1차 재원보충 100억불)을 조성하여 개도국 기후사업을 지원중임
아울러, 이사회는 12건의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 사업을 신규 승인하였다. 신규 승인사업의 총 규모는 약 31.9억불로, 이 중 7.6억불은 녹색기후기금을 통해, 나머지는 각국 정부, 민간, 국제기구 등을 통해 조달될 예정이다. 이번 사업 승인으로 38개국 이상 개도국을 지원하게 되며, 약 3.8억톤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. 이로써 녹색기후기금 승인 사업은 총 228건, 총 사업 규모는 약 482억불(녹색기후기금 지원액 총 128억불)로 확대된다.
우리 정부는 녹색기후기금의 4기(’22~’24년) 이사진이자 유치국으로서 앞으로도 녹색기후기금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한편, 우리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녹색기후기금 사업간 연계가 강화될 수 있도록 국내 기업 및 관련 기관의 녹색기후기금 사업 참여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.
(기획재정부, 2023.07.14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