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5월 26일(금) 오전 에이치디(HD)현대중공업(울산 동구)과 협력업체 ㈜금영산업을 찾아 위험성평가 실시상황을 점검하고, 노사관계자를 만나 안전문화 및 원 · 하청 상생 관련 현장 의견을 들었다. 위험성평가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?중대재해 감축 로드맵?의 핵심수단이다.
조선업은 고소작업 · 밀폐작업 등 높은 숙련수준을 요구하는 고위험 작업이 많은 업종으로, 경기변동에 따른 생산량 변동으로 협력업체 및 인력 교체가 빈번한 데 따른 사고 위험이 상존한다. 특히, 최근 사망사고의 70%가 하청업체에서 일어나 안전보건관리에 관한 원하청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.
이날 현장점검은 에이치디(HD)현대중공업과 ㈜금영산업의 현장 안전활동인 ‘작업 전 안전점검회의(TBM;Tool Box Meeting)’와 위험성평가 운영상황,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안전교육 현황, 의견 청취 등으로 이어졌다. 노사관계자들은 위험성평가가 실제 현장을 잘 아는 근로자들의 참여로 재해예방과 감축에 효과적이고 유용한 수단이라고 설명했다.
이 장관은 “안전에 있어서 만큼은 이번에 개편된 위험성평가를 토대로 원·하청이 한 몸처럼 상생해야 한다.”라고 하면서 “원청이 협력업체의 안전보건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지원에 앞장서줄 것”을 당부했다. 아울러 “정부도 위험성평가 제도 확산 · 안착과 함께, 원 · 하청 상생 지원 확대 등 필요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.”라고 밝혔다.
(고용노동부, 2023.05.30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