산업통상자원부(장관 이창양, 이하 산업부)는 4월 27일(목) 국내 청정수소 생산 인프라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「2023년도 수소생산기지구축사업 신규과제」를 공고했다.
금번 공고를 통해 산업부는 수전해*를 활용한 수소생산기지 2개소와 천연가스 개질을 통한 수소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1개소 구축에 참여할 사업자를 모집한다.
* 수전해 : 전기로 물을 분해하여 수소 및 산소를 생산하는 방식
수전해 수소생산기지구축 사업은 지난해 전북 부안과 강원 평창 등 2개소가 처음 선정된 바 있다. 부안 수전해 사업에는 현대건설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여 수전해 생산시설의 설계, 토목, 건축 등을 담당하며, 국내 수소 수전해 생산사업 참여 경험을 토대로 향후 칠레 등 해외 수전해 구축 프로젝트 진출이 기대된다. 평창 수전해 사업은 한화솔루션이 주관기관으로서 강원도와 협력하여 도 소유의 풍력발전기에서 발생되는 전기를 활용, 그린수소를 생산하여 인근 대관령 수소충전소에 공급할 계획이다.
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구축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으로 인근 지역 수소충전소에 공급할 수소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를 포집 및 액화하여 조선업계 및 식음료업계에 제공하는 등 국내 탄산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.
산업부는 평가위원회 평가 등을 거쳐 선정된 컨소시엄(민간기업+지자체)에게 3년에 걸쳐 수전해 생산기지는 55억원, 탄소포집형 생산기지는 6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,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민간기업 및 지자체는 6월 30일(금)까지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홈페이지(h2korea.or.kr)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.
한편, 산업부는 동 사업에 대한 이해도 제고 및 사업 참여 유도를 위해 지자체 및 수소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5월 17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, 산업부 관계자는 관심 있는 민간 기업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면서,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관련 규제 완화 등 제도 정비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.
(산업통상자원부, 2023.04.27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