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9% 글로벌 투자자, ESG 정보로 투자 의사결정해…PwC 설문보고
글로벌 회계·컨설팅업체인 PwC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ESG 정보 반영 여부와 견해를 담은 ‘2021 글로벌 투자자 설문조사(2021 Global investor survey)’ 분석 결과를 공개.
설문조사는 전 세계 325명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, 특히 14조 달러(1경6605조원) 이상을 운용하는 투자자 및 전문가와 40번의 심층 인터뷰를 실시해 결과를 도출
조사 결과에 따르면 투자에 ESG 정보를 반영하는 것이 투자자 생태계에서 주류가 되었으며, 응답자의 79%는 기업의 ESG 리스크와 기회 관리가 투자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.
76%는 잠재적 투자 기회를 선별할 때 ESG 요소를 고려한다고 응답
ESG 요소 중 기후변화는 투자자들이 가장 우선시하는 이슈로 꼽힘.
기업 투자에 있어 탄소의 스코프 1(직접배출)과 스코프 2(간접배출) 감축이 가장 많이 고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, 응답자의 65%가 이를 투자에 고려한다고 답.
그 다음으로 높게 고려되는 이슈는 ‘기업 구성원의 건강과 안전’(44%)이었으며, 임원진의 다양성·형평성·포용성 개선 고려가 37%조사에 따르면 기업이 ESG 문제 해결이 충분하지 않을 시 조치를 취하는 투자자들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.
응답자의 77%는 ESG 문제 해결 미흡 시 기업과 대화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으며, 58%는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고 응답.
또한, 57%는 최악의 경우 경영진 임명에 반대표를 던질 거라고 답했으며, 29%는 이미 그런 경험이 있다고 응답. 49%는 매각까지 고려한다고 답함
설문 조사에서 드러난 문제 중 하나는 투자자를 위한 양질의 ESG 정보 부족.
응답자의 33%만이 현재 ESG 정보가 충분히 “좋다”고 답했으며, 74%는 너무 많은 정보의 난립을 지적하며 단일의 ESG 표준이 적용되면 투자 의사 결정에 더 나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응답.
또, 74%는 기업의 ESG 공시가 재무제표·감사 보고서와 동일한 수준에서 정보 확신이 보장될 필요가 있다고 답
한편,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연례 보고서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서 ESG 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남.
이 밖에도 어닝콜(earnings call), ESG 데이터 제공업체, 보도 자료, 애널리스트 연구보고서 등에서 ESG 정보를 파악.
하지만 설문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이 자료들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ESG 요소 연관성을 파악하는데 정보의 질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
이 밖에도, 응답자의 66%는 기업의 C-suite(고위 경영진, 고위 간부, CEO/CFO 등 직함에 C (chief)가 들어가는 담당자) 수준에서 ESG 문제를 관리하는 책임을 갖고 있다면 기업이 ESG를 보다 잘 대응할 수 있다고 봄.
때문에 ESG 성과 측정 및 목표가 경영진 급여에 보장되어야 한다고 68%가 응답
설문 결과 보고서는 다음 주소에서 확인 가능
https://www.pwc.com/gx/en/corporate-reporting/assets/pwc-global-investor-survey-2021.pdf